현맥의 스텐홀릭

* 이용일 : 2024.01.19~01.25

*  4인 가족, 커넥팅룸 가능한 호텔 기준

* Sea Seeker Krabi Resort : 01.19~23, 4박, 디럭스 마운틴뷰, 2개룸 커넥팅룸 연결

* Sand Sea Krabi Resort :01.23~25, 2박, 그랜드 디럭스 킹베드, 2개룸 커넥팅룸 연결

 

태국 끄라비 여행을 계획하면서 씨시커 Sea Seeker 4박 후 라일레이로 들어가서

샌드씨 Sand Sea Krabi Resort 2박 을 보내고 왔어요.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면서 성인과 똑같은 요금체계를 적용하기 때문에

같은 룸을 쓸 수가 없고,

항공권도, 호텔도 2배로 드는게.. 제법 큰 비용을 차지하네요.

 

그래서 가능한 커넥팅 룸으로 연결해서 쓸 수 있는 가성비 리조트를 이용했어요.

 

1. 씨시커 호텔

 

여행 초반 4일은 거의 매일 투어가 있었기 때문에

씨시커 보다 가성비가 더 좋은 듀공호텔을 예약할까 싶었지만

여행 와서 조식 먹는 기쁨과 수영장 여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데..

4박 하는 동안 씨시커 수영장을 이용할 시간이 없었다는.. 

 

https://maps.app.goo.gl/pGyj92XeNyaSMhK59

 

Sea Seeker Krabi Resort · 963 Ao Nang, Mueang Krabi District, Krabi 81180 태국

★★★★★ · 호텔

www.google.com

 

- 조식 :

 

호텔 조식은 사실 오믈렛 정도만 매일 먹고, 샐러드, 과일, 빵 조금 먹는 정도의 루틴이긴 한데

그래도 눈으로도 먹잖아요? 다 안 먹더래도 먹을만한 구성이 갖춰줘야 만족하는 법인데

씨시커 조식은 만족했어요. 음식들도 신선했고, 가짓수도 많았고요

메뉴 중에 하얀 쌀죽(새우)이 나오는 날이 있는데 그날은 꼭 드셔보세요. 나 쌀죽 싫어하는데 왜 맛있지? 했는데.. 큰 새우가 통으로 듬뿍 들어가서요 ㅎㅎ 쌀죽에 아낌없이 큰 새우 통으로 투척! 새우 귀신인지라 맛나게 먹었어요.

 

씨시커 호텔 - 웰컴 드링크

 

- 웰컴 드링크 :

 

체크인 할때 웰컴 음료 쿠폰을 인원수만큼 주는데, 이거 꼭 이용하세요.

보통 체크인시 주는 음료는 그 자리에서 후딱 마시고 컵을 넘겨주는데, 씨시커는 호텔 풀 바에 있는 곳에서 먹으라고 따로 쿠폰을 주더라고요.

골라 먹을 수 있는데 라임 모히또와 망고 였나.. 를 골랐던 듯한테, 여태껏 먹었던 웰컴 드링크 중에서 제일 정성스러웠네요.

얼음을 잔뜩 깨서 채워주고, 코코넛 쿠키도 1개씩 줬는데, 음료도 맛있지만.. 이 쿠키 뭐지?

 

아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쿠키 이름을 물어봤더니 그냥 코코넛 쿠키라고..

안은 마카롱 같은 쫀득한 식감인데 겉은 부서질듯 가벼운 느낌.. 암튼 이거 엄청 맛있다며.. 

음료도 시원하고 맛있어서 저녁에 느긋하게 마셨네요. 

투숙 중 언제라도 마실 수 있으니 쿠폰 버리지 마시고 꼭 이용하시길 추천!

 

 

- 룸 상태 : 

디럭스 마운틴뷰, 뷰는 그냥 옆 건물 보이는 뷰지만 답답한 뷰는 아니어서 만족.

룸 크기는 위의 사진 2개로 유추되는 크기가 전부에요. 침대 맞은편에 방문이 옆 호실과 연결되는 커넥팅 방문이고요.

 

방은 크지 않아요. 깔끔하고 딱 있을 것만 있어요. 하지만 조명은 밝은 편이고, 발코니에 거치대 있어서 수영복 말리기 좋았어요. 세면대가  침대 옆에 있어서 오히려 좀 더 편하게 사용했던 것 같아요. 수압도 괜찮았고, 샤워기 필터 설치했는데 4일 사용했어도 크게 변색된 거 없었고요.

매트리스, 베개도 편해서 푹 잠 잘 잤고요.

에프킬라 매직큐브를 꽂아놓긴 했지만, 모기, 벌레도 없어서 안심했어요.

 

씨시커는 아고다로 예약하면서

결혼 몇 주년 기념으로 여행 왔고, 꼭 커넥팅룸 해달라고 호텔 대표계정으로 확인 메일을 보내놨었는데.. 

그 때문인지 침대에 귀여운 데코와 함께 과일 서비스가 있었어요.

 

- 참, 실내 슬리퍼 없어요. 요청하면 부직포 슬리퍼 가져다줍니다.

- 수영장에서 갈색 비치타월 빌려서 투어 나가시면 돼요. 룸번호랑 이름 적고 반납시간도 적는데

투어가 늦게 끝나서 돌아왔더니 리스트가 사라졌길래 반납시간 어찌 적냐고 물어봤더니 안 적어도 상관없으니 그냥 가래요. 크게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빌려가세요.

- 근처에 "베스트 팟타이" 맛집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팟타이 진짜 최고! 하지만 똠양꿍은 최악이었으니 시키지 마세요. 다른 건 다 맛있었어요.

https://maps.app.goo.gl/oVikgLcxxEYyMQ4L9

 

The Best One PadThai · 564 4203, Ao Nang, Mueang Krabi District, Krabi 81000 태국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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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처에 닥터 솜분 병원

https://maps.app.goo.gl/Pz2GbKBn1tAcJhx99

 

Dr. Somboon Polyclinic · 10 249 Ao Nang, Mueang Krabi District, Krabi 81180 태국

★★★★★ · 진료소

www.google.com

끄라비에서 병원 갈 일 없을 줄 알았지만,

에메랄드풀에 갔다가 아이가 개에 물려서 광견병 백신을 맞으러.. 흐흑..

현지스텝이 좋은 의사라며 추천해 준 닥터 솜분 병원이 숙소 바로 앞에 있더라고요.

관광객들은 없고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찐 병원이었어요. 아주 친절한 의사 선생님 최고!

 

여권케이스 - 90밧

- 여권 케이스 샵

씨시커 호텔로 들어가는 입구 맞은편에 있는 가죽제품 파는 작은 핸드메이드샵..

거기서 여권케이스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야시장 보다 가격 싸더라고요.

케이스 색깔 고르고, 위에 아이콘, 아래 네임택 색깔 고르면 금방 만들어줘요. 모두 해서 90밧!

금손 언니 진짜 뚝딱뚝딱 최고!

 

- 근처에 라다롬 스파, 고댕 국수집

씨시커에서 좀 멀긴 했지만 거리 구경하는 셈 치고 걸어 다닐만해요.

참, 고댕국수집 도착해서 4명이 3개만 시켰는데, 젓가락 한개만 더 달랬더니 안된대요. 3인분은 젓가락도 3개만 준다며 매정하게 거절당했다는.. 저녁에 갔는데도 먹고 넘 더워서 한번 가고는 안갔어요. 고기는 정말 부드럽긴 한데, 달달한 국물맛이 썩 내키지 않아서 고춧가루 뿌려서 먹었는데, 가격은 싸지만 제게는 여러번 먹을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 씨시커에서 길 건너서 고댕국수 가는 길 쪽으로  가다 보면 길거리 장터 푸드코너?  같은 게 있어서 거기서 로띠도 사 먹고, 닭꼬치도 사 먹었는데 꿀맛! 좀 더 걷다 보면 길가에 노점상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가 과일 손질해서 파는데 망고 너무 맛있고 할머니가 친절하셔서 몇 번 사 먹었어요. 두 분 모두 건강하시길~ 미니 파인애플, 망고 손질해 달라고 하세요~ 추천!

 

- 씨시커가 큰길에서 조금 들어가긴 하지만 걸어서 3분 이내 정도만 들어가는터라, 오히려 조용하고 메인거리에서 접근성도 좋아서 위치 만족했어요. 객실상태도 깨끗하고, 조명 밝고, 커넥팅룸 편하고, 비치타월 대여 서비스, 조식도 만족!

 

2. 샌드 씨 리조트

 

Sand Sea Resort 일단 기대를 접고 가셔야 만족합니다.

라일레이 쪽 숙소가 대부분 컨디션이 나쁘다고 해요.

 

https://maps.app.goo.gl/R1g7KGUSgkwqgUEg6

 

샌드 시 리조트 · 39, Ao Nang, Mueang Krabi District, Krabi 81000 태국

★★★★☆ · 리조트

www.google.com

조명이 너무 어두워요. 큰 메인 조명이 아예 없고 사이드의 간접조명 정도만..

덕분에 숙소에서 다른 거 할 생각 못하고 그냥 잠만 자게 되는.. ㅎㅎ

화장실, 샤워 수전이 낡고 녹슬어서 물줄기가 곧게 안 나오는 상황이라니.. 허허

수전만 새 걸로 바꿔도 훨씬 나아 보일 텐데 왜 투자를 안 할까 싶은..

욕실 실리콘 곰팡이나 욕실 덜 닦인 거는 그냥 눈감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모기는.. 아 놔..

모기 알레르기 있는 아이들 때문에 모기에 민감한데

커넥팅 요청한 양쪽방에 다 에프킬라 매직큐브를 꽂아놨지만 소용이 없었던 건지..

모기에 헌혈당했네요. 창문, 방문에 틈이 조금씩 있는 듯요.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놓고 이불 목 끝까지 덮고 자는걸로요. 

(그래도 물렸지만요)

샌드씨 리조트 - 샤워기 필터

 

씨시커 4일 동안 변화 없었던 샤워기 필터가 샌드씨에서는 이틀 만에 색변화가 보이네요. (샤워 두 번만에)

수압도 약하니 꼭 다이소에서 파는 샤워기+필터 가지고 가서 수압강하도록 교체해서 쓰세요. 

샌드씨 리조트 - 1911~1924 호 비추

 

우리 숙소는 1913, 1914호였는데, 오른쪽의 높은 펜스 뒤가 쓰레기장이었다는 사실.. 

감기 중인 나는 코가 막혀서 잘 몰랐는데,

아이들이 냄새난다고 해서 자세히 보니 리조트의 쓰레기 집결장소(?)쯤 되는 모양.. ㅠ.ㅠ..

매번은 아니지만 냄새가 심할 때도 약할 때도 있는 듯,

물론 숙소 들어와서 문 닫으면 모르지만, 나갈 때는 한 번씩 인상이 찌푸려지는.. 

 

성수기이고, 예약을 늦게 한 내 탓도 있고, 방 뽑기 운이 없었던 터라 피해 갈 수 없었지만..

샌드씨 방문예정 이신분들은 꼭 이쪽 라인은 피해서 방달라고 하시길 추천해요.

 

- 조식은 기대하지 마세요. 눈으로도 맛으로도 먹을 게 없었어요. 오믈렛과 채소 샐러드 종류만 먹었어요.

가족 모두 씨시커 조식이 너무 그리웠다며..

- 바로 앞이 바다라서 조식 뷰는 좋아요. 네 뷰만 좋아요...

- 수영장 3개 있는데, 동쪽 체크인 리셉션 있는 쪽은 사람이 거의 없어요. 우린 거기에서 수영하고 놀았고요,

서쪽 조식당 앞 수영장이 제일 사람이 많아요. 스낵종류도 바로 옆 조식당에서 주문되니까 편하고요.

평소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이고 선셋시간 되면 더 북적~

중간에 있는 수영장이 숙소 앞에 있었는데, 거기는 약간 그늘이 있는 쪽이라 수영장물이 제일 차가웠는데, 햇볕을 피할 수 있어서 그런지, 벤치에 앉아 책 읽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나뭇잎이야 수시로 떨어지고 벌레도 많은 숙소라 수영장에도 자주 빠지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나뭇잎 건져가며 이용합니다.

 

- 샌드씨는 위치가 좋아요. 프라낭 비치 가기도 편해요. 동쪽, 서쪽 라일레이를 편하게 오갈 수 있는 구조이고, 아오낭 마오에서 배 타고 내리면 바로 앞이 샌드씨라서 체크인아웃 위치 굿!

- 라일레이 들어올 때도 캐리어 때문에 아오낭 마오에서 1인 100밧에 배 타고 들어왔고요, 나갈때도 똑같이 나갈려고 했는데..

호텔 벨보이 같은 스텝이 우리 배타고 나간다고 했더니 안내해 주시겠다며 아이들 캐리어를 끌어주시더라고요, 스텝들만 다니는 길로 요리조리 따라가니 바로 부둣가가 짠! 나타나서 와우~를 외쳤는데,

거기서 티켓 파는 부스로 갈랬더니 그쪽 말고 이쪽에서 사라며.. 보트사장님을 연결해 주셨어요.

너희 가족 4명만 타고 지금 바로 나가는 배는 총 600밧, 2명 더 타겠다는 사람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면 1인 100밧이래요.

우린 급할 거 없으니 그냥 기다렸다가 1인 100밧에 탈 거야 했는데, 마침 바로 추가 3명이 나타나서 1인 100밧씩 내고 타고 왔어요.

성수기 때에는 나가는 배시간 꼭 정해서 안타도 될 듯해요. 사람 모이면 바로 출발하고,

샌드씨 호텔에 이야기하면 티켓부스 말고 다른 보트 사장님 통해서 바로 프라이빗하게 나갈 수 있도록 연결도 해주고요. (프라이빗 1 보트 무조건 600밧)

 

- 일 때문에 급하게 PC를 이용할 일이 생겨서 메인 매니저에게 10분만 쓸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들 업무용 PC 2대뿐이라 베리 쏘리.. 안된대요. 참고요.

- 샌드씨는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남은 숙소예요. 다음번에 라일레이를 간다면 샌드씨 근처에 있던 부아타니를 이용해보고 싶네요. 전용 해변은 없지만 깔끔해 보이는 숙소여서요.  

- 샌드씨 모기 노노, 조식 노노, 위치 예스! 

- 당부의 말 : 샌드씨는 아무런 기대 없이 가셔야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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