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맥의 스텐홀릭

* 끄라비 공항 옆 LOTUS 몰 방문일 : 2024.01.25

 

라일레이, 샌드씨 리조트 체크아웃 11시,

체크아웃후 여행자거리에 있는 NK 마사지샵에서 알로에 마사지 1시간,

(오일과 다르게 알로에는 마사지후 끈적임이 하나도 없어서 출국날 받아도 뽀쏭)

느긋하게 코코넛 스무디와 로띠 하나씩 먹고나니 1:30분

아오남 마오에서 공항 드랍차량을 2시에 예약했기 때문에

샌드씨 카운터에서 캐리어를 넘겨받아 보트타러 선착장으로 이동해요.

 

태국 끄라비 여행 후 아오낭 마오로 픽업 예약한 공항 드랍차량은 4시, 

비행기 출발시간은 6시,

하지만 우린 쇼핑을 하나도 못했다는 거.. 

그래서 드랍차량 예약 시간을 2시로 옮겼고, 기사님을 만나면 추가비용 드리고 

2시간 쇼핑후 가자고 딜할 참이였는데.. 

 

기사님이 이미 다른 픽업 예약된 일정이 있어서 5시까지 사무실로 들어가야한다고.. 꽈당 ㅠ.ㅠ.. 

그리고 지금 길도 많이 막히니 그냥 공항가서 기다리는걸 추천한다고 하셨다는..

 

구글맵을 보니 지금 길은 빨간색으로 막혀있는게 맞고, 로터스몰에서 공항까지는 정체가 없었고,

그리고 로터스몰과 공항은 10분거리로 매우 가까웠어요.

 

https://maps.app.goo.gl/rGgGqJWEXqfegiWC7

 

로터스 끄라비 · 191 Krabi Noi, Mueang Krabi District, Krabi 81000 태국

★★★★☆ · 대형 슈퍼마켓

www.google.com

태국 끄라비에서 로터스몰은 아오낭 비치 근처에도 있지만

공항가는 길에 근처에 있는 로터스몰이 가장 크다고 끄라비 스토리 사장님이 추천해주셔서 들르게 되었어요.

그 옆에 빅C도 있지만 로터스가 더 크다고 하네요.

현지인들은 로따스, 로투스, 로터스 암튼 다양하게 불러요.

 

기사님께는 그냥 로터스에 내려달라고 말하고, 쇼핑후에 거기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자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막상 내리고 보니 택시가 쉽게 잡힐것 같지 않은 위치라 살짝 걱정이.. 인드라이브 앱을 믿고 일단 쇼핑하기로 합니다.

 

기내용 캐리어 4개와 짐가방을 들고, 인포메이션을 물어물어,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 마트 계산대 앞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캐리어를 보관해달라고 요청하니 경비원분이 카트에다가 차곡차곡 담아서 한쪽에 놔주네요.

 

그 데스크에 앉아있던 젊은 여자 직원분이 태국에서 만난 가장 불친절한 사람으로 당첨!

와 표정이.. 완전 귀찮아 죽겠다는 표정이라 할말하않.. 피곤해서 무표정일 수는 있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불쾌한 표정 짓는 태국인은 처음 보았어요.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산해 보이던데.. 부탁한 내 표정이 문제였을까.. ㄷㄷㄷ

 

이번 마트 쇼핑의 목적은 건망고와 아이들이 꼬록꼬하 투어중에 먹었던 파인애플 쿠키를 사기 위함이었는데

둘 다 살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로투스몰 - 건망고, 파인애플 쿠키, 밀크티
로투스몰 - 차트라뮤 밀크티

 

워낙 밀크티를 좋아하고, 태국와서는 타이티를 마셔보았는데 대만 밀크티와는 또 다른 달달함이 있더라고요.

맛나게 보여서 고른 차트라뮤 ChaTraMue 밀크티는 알고보니 이미 오프매장까지 있는 유명한 브랜드였어요.

5개입 1봉 100그램짜리 50밧

 

네스티 밀크티도 워낙 맛나다길래 사보았는데요. 13개입 1봉 108밧

네스티는 향이 약간 인위적인 화장품향이 나서 차트라뮤 밀크티가 더 맛났던 걸로.. 

둘 다 달아요. 생각보다 더 달았어요. 얼음을 잔뜩 넣어서 마시면 괜찮을텐데 제가 따뜻하게 마셔서 그런걸지도요.

 

꼬록꼬하 투어중, 투어사에서 간식으로 나눠준 이 쿠키가 맛있다면서 갈 때 꼭 사가자고 다짐하던 아이들.. 

이름을 물어봤더니 그냥 파인애플 쿠키라고 답해줘서 답답.. 

마트가서 똑같은 모양 쿠키를 찾기 시작합니다.

 

Nax Nax 브랜드. 

비스킷 with  파인애플 잼 이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맛들도 많더라고요.

"Only at LOUTS" 래요!! 로터스 전용 상품인가봐요. 옆에 빅C로 갔으면 못찾았을 녀석이네요.

아이들이 발견하고 뛸듯이 기뻐하더라는.. 그 아래 엄청 대용량의.. 치킨집 기름통 같은 알미늄 큰 통에 파는 대용량 쿠키도 봤어요. 많이 팔리는 녀석인가봐요.

제조일이 24.01.04 였는데 제가 01.25일에 샀으니 과자도 신선, 빠삭, 많이 달지 않고 쫀득한 쨈까지 딱 좋더라고요.

사오자마자 하루만에 400그램 한통 클리어.. 69밧

 

끄라비 로투스 몰 - 건망고

 

굳이 공항으로 바로 가지 않고 쇼핑몰을 들른 이유는 건망고 때문이었어요.

중앙에 선물용 모음코너에 건망고 패키지가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대부분 중국인 들이 쇼핑을 하는지 패키지에는 중국어로.. 

 

3+1, 4+3, 8+8 구성은 다양했는데 전 제일 많은 8+8 구성으로 2팩을 샀어요.

1개당 100그램짜리 망고 인데, 총 32개를 산거니까 건망고 3.2키로를 샀네요.

16개 구성 1팩이 795밧 이었어요. 

 

구글 번역앱으로 보니 망고 98프로 설탕1프로라는데.. 이게 가능한가 한참 들여다보았네요.

대부분 망고 90프로 정도던데 말이죠.

집 도착해서 먹어보니 손에 끈적함도 안남고 적당히 뽀송하고 단것이 망고 맛이 나쁘지 않았어요.

겉의 중국어가 좀 미심쩍어서 망설이긴 했지만, 뭐 다른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사왔고요,

제조일 2023.12.16 로 신선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고,

MJ 헤리티지 제품이라고 하네요. 맛도 패키지도 만족해요.

 

위탁수하물 없이 기내수하물로만 타고온 에어아시아.. 

위탁만 신청했어도 더 사는건데.. 무게 초과될까봐 요만큼만 사고 아쉬워할 수 밖에..

100그램짜리라서 가볍게 선물로 돌리기도 적당해요. 

 

 

공항에서 마실 밀크티도 종류별 구매했어요. 

호랑이 그려진 밀크티 개당 20밧 다 맛있고요, 연주황색 타이티 28밧도 사봤는데 맛 괜찮더라고요.

맛있다며 서로 맛보며 드링킹~

 

2층에서 쇼핑하고 바로 같은 층에 있는 라멘집에서 점심식사로 똠양꿍, 차슈면 먹었는데 깔끔하고 빨리나와서 좋았어요.

먹고 계산하고 나오려는 찰나, 갑자기 마트 정전... 띠용

이마트나 홈플러스 처럼 큰 규모의 마트인데 갑자기 마트 건물 전체가 정전이에요. 금방 다시 켜지겠지 했는데 나갈때까지 10분 넘는 시간동안 계속 꺼져있는.. 

사람들은 익숙한듯 별 동요가 없고요, 우리만 대박 신기하다며.. 

남은 현금으로는 택시비 정도만 남겨두었기에 라멘값은 큐알 결제를 했어야 했는데.. 정전이라 안된대요 ㅠ.ㅠ..

라멘 4그릇 457밧.. 

 

일단 현금 털어서 밥값 내고, 택시비는 어쩌지 하다가 

인드라이브 앱 설치하고 처음으로 택시를 호출해보는데 결제시 QR결제 가능한 택시를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어찌나 다행인지.. 

(태국 현지번호가 있어야 인드라이브 이용가능한듯, 태국유심은 전화번호 있는걸로 사시길 추천)

 

호출 버튼 누르기가 무섭게 가격딜이 들어오고요. 

우리나라 택시앱과 다르게 근처의 기사들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기사가 직접 가격을 제시하는 타입이었어요.

제일 근처에 있던 기사님(2분 거리)이 127밧, 저렴한 가격을 제시해주셔서 바로 선택했고요.

다른 기사님들은 200밧도 부르는 분이 계셨어요.

만약에 근처 기사들이 모두 응답을 안하면 가격을 내가 높여서 제시할 수 도 있고요. 

 

1층 로투스 몰 정문으로 나오면 일방이라서 택시가 들어올 수 없는 구조라 옆에서 대기한다고..

노랑,파랑색 택시를 찾으라고 하셔서 다행히 잘 찾고, 트렁크에 캐리어 4개 넣고 타고 공항으로 막힘없이 도착~

내리고 나서 QR결제로 127밧 깔끔하게 결제 했고요.

 

끄라비 여행 잘 마치고 끄라비 공항으로 가는 날 마지막에 로투스몰 쇼핑하시는거 추천해요.

식사 해결할 곳도 많으니, 점심도 드시고, 건망고와 파인애플 쿠키 가득 담아가세요. 

정작 끄라비 공항에서 에어 아시아는 기내수하물 무게를 안쟀다는.. 복불복 인가봐요. 이럴 줄 알았다면 더 사는건데..

더 사오지 못해서 아쉬움 가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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