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냄비 세척법, 어떤 방법이 가장 간단할까요?
제가 테스트해 본 가장 쉬운 스테인리스 냄비 세척방법을 적었어요. 얼마 전 아스토니쉬 티앤커피로 스텐 텀블러 세척을 해보고는, 아 이거 스텐 냄비 세척제로 쓰면 더 좋겠다! 번뜩 생각이 들었거든요. (텀블러 세척 후기 보기)
아스토니쉬의 스테인리스 세척제 종류중, 비슷해 보이는 4가지를 구분해보고, 최종 2가지를 비교해볼게요.
스텐 조리도구에 사용하는 세제는 크게 가루형 세제와 페이스트형 세제로 나누는데, 오염상태에 따라서 세제를 골라서 사용한다면 내 수고를 아낄 수 있어서 더 효과적이더라고요. 저도 2가지 제품을 오염상태에 따라 골라서 사용하는데, 아래에서 제 사용 팁도 함께 공유할게요.
아시다시피 주방에서의 스텐 냄비 종류는 코팅이 없어서 몸에 해롭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해도 늘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큰 장점 때문에 저도 정말 애용하는데요. 장점만큼이나 큰 단점이 바로 스텐 얼룩 제거하는 거죠. ㅠ.ㅠ..
특히, 스텐에 잘 남는 미네랄 얼룩, 프라이팬 예열하다가 노랗게 태우거나, 과열되면 갈색으로 변하는 등 스텐 냄비나 프라이팬은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니, 절대로 사용이 쉬운 편이 아니에요.
코팅이 없기 때문에 사용은 불편하나, 반대로 건강에는 좋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스텐레스 냄비와 프라이팬을 사용하죠. 또한, 관리만 잘한다면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저도 스텐레스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새 스텐 냄비의 영롱함은 점점 사라지고, 사용하다 보면 용기 외부는 점점 기름때나 그을린 자국이 쌓여가는데요, 외부까지 매번 세척하려고 하면 스텐 제품 사용이 매우 피곤해져요. 결국 안 쓰고 말지~ 하게 되죠. 스텐 팬과 스텐냄비를 꾸준히 사용하려고 한다면 외부의 더러움은 적당히 눈감고 무뎌지시는 걸 추천해요.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찌든 때가 유난히 거슬리는 날 (그리고 체력이 되는 날)에, 마음먹고 세척할 결심을 합니다. 저는 일 년에 1~2번 정도 닦는 것 같아요. 자주 결심하지 못하는 이유는.. 힘들어서에요. ㅠ.ㅠ
냄비나 팬을 다 모아서, 베이킹 소다나 찌든때 클리너로 닦고 나면 팔도 아프고, 지쳐서 힘들더라고요. (냄비가 너무 많아서 일지도..^^;)
스텐레스 탄냄비 세척, 탄 프라이팬 이나 프라이팬 뒷면 기름때 제거, 어떤 세제로 닦으세요?
구연산 넣기, 베이킹 소다로 벅벅 문지르기, 연마제 성분의 전용 클리너를 사용 중이신가요?
저는 같은 스텐 세척이라도 오염 정도에 따라 전 2가지 정도로 구분해서 사용해요.
깜빡하고 까맣게 태워버린 냄비나 프라이팬은 냄비 안이 오염이 심하고 눌어붙어 있으니 물리적 힘을 가해야 해요.
아스토니쉬 찌든때 클리너(파란색)를 이용하고요, 내부는 깨끗하나 외부 오염이 켜켜이 쌓여서 노랗거나 갈색으로 변한 거면 아스토니쉬 티앤커피(노란색)로 해결이 가능해요.
단, 파란색 찌든때 클리너가 효과가 좋긴 하지만, 이 제품의 치명적 단점은 연마제 성분이 있다는 거예요.
클리너 사용 후에는 연마제 제거(기름으로 닦아내는 것)까지 해줘야 하는 거죠. 사용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싱크대, 고무장갑, 수세미에 회색빛 연마제가 장난 아니게 묻어 나오든요. 저는 찌든때 클리너 사용하는 날은 좀 낡은 고무장갑과 수세미를 사용하고 그냥 버려요.
검색해보면 아스토니쉬 티앤커피는 2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오른쪽 노란색 제품이 리뉴얼된 제품이에요. 그런데 내용물과 성분은 동일해요. 용기 색깔만 노란색(골드)으로 바뀌고 이름이 좀 길어졌네요.
(리뉴얼 전: 아스토니쉬 티앤커피 숨은때 클리너, 리뉴얼후 : 아스토니쉬 New 티앤커피 숨은때 클리너 골드)
이름에만 New, 골드가 추가로 붙었으니, 어떤 것이든 저렴한 걸로 사면돼요.
그런데 뚜껑이 영 마음에 안 들어요. 파란색이나 실버 프로도 뚜껑 형태는 같은데, 일단 뜯어서 개봉하고 나면 뚜껑을 위에서 눌러서 막아야 해요. 돌리는 타입이 아니라 신경 써서 틈을 잘 맞춰서 뚜껑을 닫아줘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잘 맞지 않더라고요. 은근히 귀찮아요. 뚜껑이 좀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파란색 찌든때 클리너는 페이스트를 수세미에 묻혀 문질러서 사용한다면, 노란색 숨은때 클리너는 뜨거운 물에 냄비와 세제 가루 1스푼 넣고 기다리면 끝이에요. 참 간단하죠?
스텐 텀블러나 유리, 도자기, 머그컵, 식기류 등의 세척은 노란색만으로도 충분하더라고요. (티앤커피 사용후기)
영문명 : Astonish oven & cookware cleaner, 이 파란색 찌든때 다목적 클리너 제품을 업그레이드해서 아스토니쉬 뉴프로 찌든때 클리너 프로 실버 제품이 나왔네요. 자, 어떤 성분이 바뀌었는지 비교해볼까요?
노란색 숨은때 클리너 티앤커피는 가루형 세제이고, 파란색과 실버색 찌든때 클리너 제품은 페이스트형(좀 단단한 크림제형)이에요.
silicate flour, silica flour 둘다 규소/규산염 일종으로 연마제 성분인데, 둘다 연마제는 들어갔고, 실버는 백분율로 더 자세히 성분표기를 했네요. 주요 성분이 크게 바뀌지 않아 보이는데, 향료(유칼립투스, 티트리 오일)와 항균성분이 추가되었군요. 이 외 제품의 주성 능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다만, 실버색은 "제 4급 암모늄염계"가 적혀있는데, 이건 방부제나 보존제로 쓰이는 물질이에요. 소량이 들어갔겠지만, 그래도 흡입할 경우 폐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니, 조심해야 해요. (가습기 살균제 이슈 참고)
제가 사용하는 찌든때 클리너는 리뉴얼전 파란색 제품으로, 아스토니쉬 만능 다목적 찌든때 클리너, 이거 1통으로 거의 8년 이상 사용한 거 같은데 아직도 1/3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뚜껑 상단 유통기한을 보니 SEP13 이래요!! ㄷㄷㄷ
2013년 9월이 유통기한이라는데, 그럼 나 언제 산 건가.. 2021년에 써도 아무 문제도 없네요. ^^;;
액체나 가루 형태가 아니라 주방용 고체 세정제이다 보니 덜 헤프고, 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새까맣게 탄 냄비, 탄 후라이팬 세척이 아니라면, 굳이 찌든때 클리너가 필요하지 않아요. 기름 때나 쌓이거나 노랗게 그을린 정도는 아스토니쉬 티앤커피를 이용하는 게 훨씬 간편하더라고요.
파란색 클리너 대신 노란색 티앤커피를 이용한 제 스텐 팬과 스텐냄비 세척 상태 좀 보실래요?
다음 글에서 계속됩니다. ^^
스테인리스 냄비 세척, 세상 가장 쉬운 방법! (feat. 아스토니쉬 숨은때 클리너)
주방 렌지 후드 기름때 제거 필터 청소 방법, 10분안에 끝!
아스토니쉬 티앤커피, 만들기 도전! DIY 천연세제 효과 비교
▶도움글이면 ♡공감 클릭 (로그인X)◀
▶편하게 새글 받기 (아래 채널)◀
▷ 카카오톡 클릭 : 페이스북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