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스토니쉬 티앤커피 숨은때 클리너 구매 후, 보온보냉 스텐 텀블러 세척 후기를 공유해요. 티앤커피를 구매하려고 검색하다 보니 제품을 부르는 명칭이 다양해서 헷갈리더라고요. 이 글에서는 아스토니시 스텐 세정제 정확한 명칭, 세제 성분, 사용방법 먼저 알아보고 실제 사용후기도 남길게요.
사실 제 텀블러가 이런 상태라.. 베이킹 소다로 문지르면 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계속 사용하다 보니.. ^^;
홍차를 좋아해서 늘 들고 다니던 텀블러인데, 변색돼서 이렇게 방치 중이었거든요. 스텐컵들 몽땅 빼서 세척 테스트를 시작해봅니다!
먼저 아스토니쉬는 영국의 유명한 세제 브랜드이고요, 안전과 환경을 우선으로 하는 아스토니쉬 브랜드가 국내에서도 인기라서 다양한 세제가 수입되어 있어요. 기름때 클리너, 찌든때 클리너, 인덕션 클리너, 스텐레스 크리너 등 수입되면서 한글 명칭이 다들 비슷해 진건지 구매할 때 참 헷갈려요. 용기타입과 색깔로 구분해서 구매하면 되고요, 용기는 노란색(골드), 발포형 가루 타입이고, 저는 "티앤커피"라고 부를게요.
모든 아스토니쉬 세제가 다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티앤커피 제품은 세제 성분이 참 착해요.
탄산나트륨 40% + 과탄산소다 60% = 100% 끝! 모두 천연 유래 성분이니까 방부제, 트리클로산, 환경호르몬 등의 유해물질은 전혀 없어요.
일단, 과탄산 나트륨(=과탄산소다)은 이미 세탁세제에 섞어서 사용하시는 분이 많으시죠? 보통 천연세제 이용자들은 "베구산"이라고 한 번에 부르는데요. 저도 집에서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 나트륨을 비치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 중이에요. 그런데 비슷한 듯 이름이 다른 탄산나트륨(=탄산소다)이라는 재료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세정력면에서 베이킹소다보다 탄산소다가 훨씬 효과가 좋고, 이 탄산소다에 과산화수소(표백성분)를 추가한 게 과탄산소다라고 해요. 다만, 우리나라는 베이킹소다가 초반에 천연세제로 유명세를 타서 익숙한데, 탄산소다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활용 제품이나 소분 판매처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1. 뜨거운 물 (60~80도)에 제품을 넣으면 하얀 탄산 기포가 생성되어 세척이 시작됩니다. (약 10~30분 대기)
2. 세제와 뜨거운 물이 섞일 때 발생하는 탄산의 강력한 발포로 식기나 주전자 등의 묵은 때, 숨은 때를 제거해 줍니다.
3. 세척이 끝나면 물을 버리고 찬물로 헹궈 주세요. 찌든 때가 심한 경우에는 한 번 더 세척해 주세요.
세제 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세제가 물과 반응해서 발포형 기체(산소)가 발생하면서 세척이 되는 원리예요.
물에 퐁당 담가둘 수 있으면 가장 편하게 세척되고, 전기 주전자나 커피포트처럼 물에 완전히 담글 수 없는 기계는 안쪽에만 물을 채워서 세척하면 돼요.
아스토니쉬 티앤커피는 천연 유래 성분이라서 아이들 식기, 젖병 세척에도 안심할 수 있고, 뜨거운 물에 담가 두기만 하면 되니까 주방의 틈 많은 조리도구들, 특히 손이 닿지 않은 구석의 숨은 때까지 발포 세척할 수 있어요.
다만, 뜨거운 물을 이용하니까 화상 주의하시고, 물을 붓는 것과 동시에 기포 때문에 부글부글 끓어오르니까 꼭 싱크대나 개수대에서 하셔야 해요.
스텐, 금속, 유리, 도자기, 플라스틱 등 많은 소재에 이용 가능하다고 되어 있지만, 뜨거운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소재라면 고열에 안전한지 먼저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그리고 코팅되지 않은 무쇠, 구리, 알루미늄, 금 은 소재 액세서리도 안돼요. 세제 사용에 가장 적합한 소재는 뭐니 뭐니 해도 스테인리스 에요. 스텐레스 세척에 정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줬거든요.
설명서에는 한 번에 살균, 세척, 광택, 악취 제거까지 할 수 있다는데요? 음... 정말....?
아무튼, 저는 무엇보다도 스텐 텀블러 세척에 효과적이라고 적혀있는 문구에 혹해서 샀는데요. 과연 그 결과는...?
늘 홍차를 담아다니는 스텐 텀블러 상태가 가장 심각하고요 (아래 왼쪽), 커피 컵으로 쓰는 오른쪽 카누 스텐컵은 그나마 좀 낫긴 하지만, 둘 다 세척이 몹시 필요한 상태!
특히 홍차 텀블러는 오른쪽처럼 내부 차망도 함께 사용하는데 저게 이런저런 틈이 많아서 세척이 참 까다롭더라고요.
적당히 헹궈 쓰다가 한 번씩 날 잡아서 칫솔질을 해주는데 너무나 귀찮은 것..
컵 안에 한 스푼씩 넣어주고 컵 안에는 세척할 뚜껑이나 차망 등 부속품들도 퐁당퐁당 알뜰하게 넣어줬어요. 스텐 밧드에 담아, 싱크대로 옮긴 다음, 전기 포트에 팔팔 끓인 물을 부어주기 시작하는데..
이거 마술인가요?! 홈쇼핑 광고 한 장면 같은... 거짓말처럼 홍차 텀블러의 찌꺼기가 스르르 벗겨지면서 부글부글 올라오는데.. 우와 신기하다~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다른 컵들은 그다지 오염이 심하지 않아서인지, 이런 드라마틱한 색 반응은 없는데 홍차 변색된 텀블러는.. 정말 깜짝 놀랐네요.
계속 산소발생 소리가 부글부글... 어느 정도 기포 소리가 잦아들었다 싶을 때, 뒤집어서 컵 입구도 충분히 물에 잠기도록 뒀고요
세제가 부글부글 산소를 내뿜는 동안 스테인리스 집게로 차 망과 마개도 흔들흔들 움직여줬어요. 스텐 차 망뿐만 아니라 속마개, 패킹, 뚜껑이 여기저기 구멍이나 틈이 많아서 세척이 번거로운데 점점 깨끗해지고 있는 게 바로 보여요.
와 이거 칫솔질 한번 안 했는데.. 정말 구석구석 깨끗해졌어요.
15분쯤 지나니 이제 간혹 들리던 기포 발생 소리도 안 들리고 잠잠해지네요. 반응이 다 끝난 듯해서 물에서 쓱 빼본 상태는 이미 깨끗!!!! 2차 세척도 하기 전인데 이대로도 충분히 세척 완료예요.
뜨거운 물에서 막 빼낸 상태인데, 이미 홍차 찌꺼기와 커피 자국은 흔적도 없어요.
이대로 정말 찬물 마무리로 헹궈만 놔도 될 듯한데, 혹시나 전 주방 비누로 설거지해서 마무리했어요. 마무리할 때도 찬물보다는 더운물이 나을 듯해서 비누칠 한 다음 더운물로 휘리릭~ 헹궜고요. 다른 컵들도 본래의 영롱한 스텐 빛을 되찾았는데요, 특히 오염이 심했던 스텐 텀블러와 스텐컵 세척 전후 비교 사진 보실래요?
그냥 가루 세제 넣고 뜨거운 물만 부어준 게 다인데, 15분 만에 이렇게 깨끗해지니 정말 놀랬네요.
꼭 아스토니쉬 티앤커피 제품이 아니라도 스텐 제품 세척하는 방법은 참 다양해요. 전용 스텐레스 클리너 제품을 사용하거나, 구연산에 반나절쯤 담가놓기, 베이킹 소다로 벅벅 문지르는 방법도 있지만, 솔직히 그거 좀 힘들더라고요. 틈새마다 닦아주기도 쉽지 않고요.
하지만, 아스토니쉬 티앤커피를 이용하면 팔 아프게 문지르거나, 온갖 솔을 빼놓고 틈새를 살피지 않아도 되고, 심지어 20분 안에 세척이 완료돼요. 환경에 해롭지 않은 친환경 세제로, 내 노동력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이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 저만 이제 알았나 봐요. 그동안 팔 빠지게 소다로 문지르며 세척했던.. 내 지난 시간과 에너지가 생각나는... ㅠ.ㅠ..
이쯤 되니 지인들에게 톡으로 사진 전송하면서 알려주고, 집에 있는 스텐 제품들을 몽땅 테스트해보고 싶어 졌어요. 스텐 냄비나 프라이팬, 압력솥 등등.. 쉽게 닦여질지 궁금해하면서 이렇게 또 혼자 일을 만들어낸 이야기는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 ^^
스테인리스 냄비 세척, 세상 가장 쉬운 방법! (feat. 아스토니쉬 숨은때 클리너)
주방 렌지 후드 기름때 제거 필터 청소 방법, 10분안에 끝!
아스토니쉬 티앤커피, 만들기 도전! DIY 천연세제 효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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